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



제가 지금까지 받은 질문에 대해서 중요한 사항들을 다시 공지하고자 합니다.

질문자들이 본인이 조현병 환자임을 블로그 댓글에 밝혔다는 이유로 신상유출 등을 우려해서 중요한 댓글을 달았는데도, 임의로 삭제하시는 경우들이 생겨서 다시 답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1. 인터넷 활동을 했다는 것 때문에 공무원 면접에서 조현병이라는 게 밝혀져서 탈락했다면, 대체 어디까지 인터넷 활동을 제한해야 할까요?

꽤 여러사람에게 받았던 질문인데, 질문자들 중 다수가 컴퓨터공학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으신 듯 합니다.

블로그나 SNS, 여타 사이트에 본인이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대놓고 밝히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정보들이 모두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본인의 본명이나 이름, 얼굴을 당당하게 밝히고 활동을 하는데 포털사이트에서 <검색>까지 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이 조현병과 관련된 모든 인터넷 활동을 금지해야 할 사유가 되지 않습니다.

일례로 제가 받은 답변 중에서는 조현병에 대한 검색 활동을 아예 중단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본 질문이 있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니요> 입니다. 개인의 포털사이트 검색 기록은 기업체 마케팅에 활용될 수는 있지만

타인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으로 찾아낼 수 있는 정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조현병으로 장애등록을 하면 취업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조현병으로 장애등록을 하면 취업에 별로 악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조현병이면 취업이 어려워지는 이유는 말 그대로 조현병이라서지, 장애등록을 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조현병의 증상으로 인해 비현실적으로 생각해서 면접자리에서 비현실적인 대답을 하는 등의 사유로 조현병의 증상으로 인해 면접능력이 떨어져서 취업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장애등록을 해서 취업이 어려워지는 것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참고로 개인의 장애등록 여부를 회사가 임의로 조회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현실적으로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아닌 이상 이런 권한을 가지지도 못합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이라면 본인이 밝히지도 않았는데 장애등록 여부를 임의로 보지도 않으며 장애등급을 임의로 인력채용에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오히려 장애인만 채용하는 일자리에 들어갈 수 있으니 이득이 더 크다고 봅니다. 물론 그런 일자리에서도 정신장애는 기피합니다만, 장애등록이 안 되어 있다면 이런 일자리에 아예 못 들어가는데, 그나마 장애등록을 하면 조금의 기회는 생기니까 손해라고 보여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장애등록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조현병으로 장애등록을 하는 게 취업이 아닌 일상생활에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운전면허가 금지되고 보험가입이 금지되거나, 신용등급에 불이익을 보고 카드 생성에 제약이 생긴다거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현병으로 정신장애 등록이 되어 있으면 민법상 의사무능력자로 보기 때문에 사업자 등록(혹시나 취업이 잘 안되서 아예 창업을 고려하고 계시다면), 부동산 거래 등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애등록이 되어 있으면 원칙적으로는 지하철을 공짜로 또는 할인해서 탈 수 있지만, 조현병이면 그게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눈에 보이는 신체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번번히 직원에게 제재당하고 나면 이 얘기가 뭔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조현병으로 장애등록을 하면 취업에는 별 악영향을 주지 않지만, 그럼에도 장애등록은 신중해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끝.



2020. 1. 5. 18:05 작성.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