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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과거 - 허영생의 팬이었습니다 (*)

허영생에게 보냈던 조현병 환자의 편지와 선물


조현병에 대한 병식이 거의 없었음에도 약을 한 번도 끊지 않았고, 조현병이 재발하지 않았던 건 분명 가수 허영생과 기성용 선수의 덕이 컸다.

그래서 나는 이들에게 조현병 양성증상이 어느정도 해결되었을 때부터 편지와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심지어는 조현병이 어느정도 해결되었음에도, 조현병에 걸렸을 때를 생각하며 누가봐도 정신적으로 이상한게 티나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 대표적인 편지가 2011년에 기성용 선수에게 보낸 TRIZ 편지다. 그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 바란다.

zoagaza.egloos.com/1510581


처음에는 기성용 선수에게 보내는 편지와 선물의 빈도가 더 높았다.

하지만 기성용 선수는 영국 구단 소속으로 영국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편지나 선물을 보내는 데 금전적인 부담이 심했고, 상대적으로 가수 허영생은 국내 기획사 소속으로 국내에서 연예활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금전적인 부담을 덜 느껴서 가수 허영생에게 보내는 편지와 선물의 빈도가 점차 높아졌다.

(물론 가수 허영생도 해외활동을 꽤 많이 한다. SS501이 해외 인지도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기성용선수만큼은 아니다. 정말 기성용선수처럼 국가대표 외에는 거의 외국에서만 주구장창 축구활동하면서 돈버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2015년을 전후해서 내가 사실은 기성용 선수보다 가수 허영생을 더 많이 좋아하며, 무엇보다 나 자신이 축구보다 음악을 훨씬 더 많이 좋아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조현병을 이유로 일부러 외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이후로 허영생에게 상당히 자주 편지를 보내게 되었다. SS301이 활동하던 2016년에는 책 <아름다움은 힘이 세다> 를 더블에스301 멤버들 모두 볼 수 있도록 3권을 마련해서 주기도 했다.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지만 이미 절판되어서 구하기 쉽지않은 책이었다. 무엇보다 허영생 본인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이 책을 보내게 되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역시 허영생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내가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얘기했고, 조현병과 관련된 이야기를 꽤 자주 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 정도면 허영생이 <***라고 나를 좋아하는 이상한 조현병 걸린 팬이 있어요. 전남희같이 범죄 저지를 게 무서우니까 그 팬 블로그 가서 악플 보내서 나 좋아하지 않도록 막아주세요> 라고 공개적으로 팬들에게 요청했을 만도 한데 허영생은 그러지 않았다.

지금 생각하면 허영생이 나에게 아무런 답신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조현병은 공무원 합격 결격사유이기 때문에 허영생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연예계는 물론 온 동네방네 다 알려졌을 것이고, 나는 사회에서 매장당해 공무원준비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오늘 허영생에게 <그동안 내가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음에도 아무런 티를 내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앞으로도 그렇게만 해주면 된다. 그 이외의 이야기, 특히 행정기관에서 조현병을 차별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는 내가 알아서 해결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공개하면 난 이제 영영 공무원이 될 수 없다. 내 미래를 위해 앞으로도 내가 보내는 편지와 선물은 비밀로 해주기 바란다.> 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었다.

영생오빠 고마워! 그리고 기성용 선수에게도 감사합니다.



2018년 5월 20일 일요일 PM 3:00 작성.

 

기성용 선수에게 보냈던 TRIZ 편지 내용

http://www.cyworld.com/zoahaza/3110741 에 있는 내용입니다.아래 글의 내용 때문에 정답을 인터넷으로는 올리지만 국제우편으로는1-2주 이후에 보낼 예정입니다.여튼 TRIZ 문제 본문과 해답은 모두 첨부되

zoagaza.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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