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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허영생에게 미안한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 중 가장 미안한 점을 꼽자면 이 것이라고 얘기해야 할 것이다.

<나도 살쪘으면서 허영생에게 다이어트를 권했다>............



지금의 허영생은 살을 많이 뺐지만(2018년 6월 기준) SS501로 한창 활동하던 시기의 허영생은 통통해 보였고, 솔직히 말해서 TV상에서는 약간 과체중으로 보였다. (허영생의 실물을 보고 나서야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긴 했다. 오히려 다른 멤버들이 너무 말라서 안쓰러워 보이고, 허영생은 딱 보기좋게 살이 붙어서 건강해 보이더라.)

그래서 그 땐 허영생에게 다이어트를 권하는 말들을 몇번 했던 기억이 있다. 인터넷 뿐 아니라 심지어는 편지에서도...

그런데 그런 말을 했던 게 지금 와서는 너무 미안하고 부끄럽다.

왜냐하면 나도 살쪘으면서, 허영생에게 다이어트를 권한 셈이 되었기 때문이다.



조현병 환자는 살이 찌기 쉽다. 심지어는 운동을 해도, 또는 육체노동을 해야하는 업무를 하는데도 살이 찌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는 조현병 환자가 게을러서일 수도 있지만, 약의 부작용일 가능성도 크다. 나도 약 부작용 이외의 여러가지 부득이한 사정으로 살이 찌다가 빠지다가를 반복했다.

하지만 나는 일반인이고 허영생은 연예인이다. 연예인인데도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서 실망스럽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런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허영생도 질병이 있어서 살이 찌는 것을 반복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경우라도 허영생이 조현병이 아니길 바란다.)

허영생에 대한 아무런 건강사정을 모르면서 단순히 약간 살쪄보인다는 이유로 그걸 질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생각해보면 인간에게는 조현병 외에도 살이 찌는 요인은 많다. 그냥 살찌는 체질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질병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런 사정을 아무것도 모르면서 단순히 살쪄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연예인이라는, 또는 아이돌이라는 이유만으로 살쪘다고 나무라고 다이어트를 권유하는 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난날의 나를 반성하며, 미안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지금의 허영생은 오히려 너무 말랐다고 생각한다. 약간 통통했을 때가 실물은 딱 보기좋았는데...

허영생은 약간 통통해도 좋으니 연예생활 열심히 하고 가수로서 활동 열심히 해 주길 바랄 뿐이다.

오히려 허영생보단 내가 먹고사는게 훨씬 문제인데... ㅠㅠ



2018년 6월 3일, PM 6:0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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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데보라 2021.03.06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영생이라는 가수가 있군요.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제가 가요는 잘 몰라서요. 힘을 내서 열심히 활동 하시면 다른 분들도 큰 힘과 용기를 얻을수 있겠어요.

    • BlogIcon 조아하자 2021.03.06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모를 수는 있죠. 지금은 예전만한 명성은 아닌게 사실이니까요. 저도 영생님이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잘됐으면 좋겠어요. :)

  2. 반성하세요 2021.03.24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정도로 다이어트를 하라마라 하셨다뇨ㅠㅠㅠ반성하셔야겠네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