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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과거 - 시간별 분류 (A)

질병휴직



절대 퇴사하면 안 된다는 입장에 있었던 주치의라 질병휴직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주치의는 생각보다 쉽게 질병휴직을 승인해 주었다. 그러면서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공무원들의 업무가 많이 힘들어졌다고 이야기했다.

2020. 9. 14. 부터 6개월동안 질병휴직이 승인되었다.



일에 대해서 많이 힘들어하는 나를 보며, 부모님은 나에게 일을 더 잘하기 위해

휴직기간 동안에 노동관계법을 공부하라고 권했지만, 주치의는 부모님의 그 권유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노동관계법은 자주 바뀌는 법이기 때문에, 공부한다 해도 금방 바뀌어서 쓸모없어질 것이라는게 그 이유였다.

그 것보다는, 멘탈 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주치의가 말하는 멘탈파워가 구체적으로 무엇이며, 그걸 어떻게 키우냐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질병휴직 기간 초반에 뭘 하지 않았다. 지금 이제 2달 정도 지난 시점인데,

소소하게 부모님의 집안일을 돕거나, 부모님이 없을 때에는 컴퓨터 게임을 했다.

사실 질병휴직 기간 동안에 별다른 계획이 없는 나를 동료 공무원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였다.

동료 공무원들은 휴직기간 동안에 뭐라도 해서 자기계발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었다 보다.

내가 질병휴직을 낸다는 걸 알게 된 공무원, 공무직 근로자들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냈다.



이상하게도 내가 멀쩡할 때에는 아무런 활동을 안하던 허영생이, 내가 많이 힘들 때, 허영생은 뭐라도 해서 나에게 위로가 되었다.

내가 휴직을 했을 시점을 전후로 허영생은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였다.



2020. 11. 12. 9:15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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