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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많이 듣기로 최종적으로 마음먹은 이유는 이 <자해>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듣고 나 자신을 사랑하게 된다면 자해하는 일도 없어질 것이고

남들에게 피해를 덜 주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2018-2019년에는 Fake Love 였다가, 2021년 들어서 다이너마이트, 그리고 이제는

블랙스완과 IDOL이 되었다. 사실 나를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려면

이 노래들보다는 다른 수록곡들을 더 들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개개인의 보컬은 사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들의 합이 만들어내는 음악은,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BTS가 해체하면 정말 슬플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선뜻 방탄소년단의 진짜 팬이 되는 것을 주저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나는 조현병이기 때문에 이상한 생각, 왜곡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었고,

음악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이상한 어그로를 끄는 글을 많이 썼고

허영생 팬으로서 그런 글들을 쓰면서 팬들과 싸우거나 문제가 된 적도 여러번 있다.

그런 기록이 남아 있는 나인데, 허영생보다 팬층이 훨씬 더 탄탄한

BTS를 좋아하면서 내 의견을 밝히게 되면 진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그 기록이 남아서 유튜버 활동을 하는 데에 지장을 줄 수도 있고

(물론 이미 과거가 더러워서 유명 유튜버는 포기해야겠지만)

BTS를 좋아하면서도 사실상 BTS의 팬이 아닌 안티팬이 되거나,

또는 허영생을 좋아하면서 허영생 본인을 힘들게 했던 스토커 전남희같은

답없는 BTS 스토커가 되어버리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전남희는 허영생을 사랑하면서도 그 팬심으로 허영생을 즐겁게 해준 게 아니라

허영생을 고통스럽게 만든 존재였다. 조현병의 증상으로 허영생에 대한 망상을 계속하면서

허영생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고(본인과 허영생이 결혼할거라는 아무도 안믿을만한 망상 뿐 아니라 그럴듯한 망상도 했는데, 라이브 무대인 허영생의 불후의명곡 빨간우산 무대를 립싱크라고 주장한 게 대표적이다.),

SS501 노래의 음원을 무단으로 공개해서 저작권법을 어겼다.

그 사람은 결국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감옥까지 갔지만, 조현병이라는 이유로 형도 제대로 살지 않고

얼마 안 되어 출소했다. 그리고 출소하고 나서도 망상에 사로잡혀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허영생을 힘들게 했다.

어쩌면 이 허위사실을 유포한 사람중에, 과거의 나가 있을 지도 모른다.

과거의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랫동안 하면서 허영생에 대한 말도안되는 상상을 곁들어

허영생에 대한 왜곡된 팬심을 드러내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조현병이면 어느 누구의 팬도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면 팬이 되더라도, 가수에 대한 자기 생각은 인터넷에 쉽게 이야기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도 허영생의 유튜브를 보면서도, 허영생의 유튜브에 내 생각을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내 의견은 이상하고 허영생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될 의견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021. 2. 23. 22:00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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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나그네 스토리 2021.03.12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라도 팬이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네요
    노래를 좋아하고 가수를 좋아하면 팬이십니다

  2. BlogIcon 킴머시 2021.03.12 1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아하는걸 말하는게 뭐 잘못된건가요~ 오히려 싫어하는 대상에 대해 언급할때, 본인이 엄청 냉철하게 판단하는 사람이라 현실적 조언이라도 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진짜 별루더라구요

    • BlogIcon 조아하자 2021.03.12 14: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래도 한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면 그 연예인과 라이벌관계에 있는 연예인을 안 좋게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안좋게 얘기한 다른 연예인을 비판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런 부분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죠.

  3. 2021.03.12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조아하자 2021.03.12 1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제가 옳다는 것에 의심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조현병이라서 잘못된 방향으로 생각하고 사고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 실제로 조현병의 양성증상이 거의 없는데도 남에게 민폐를 끼친 적도 있어요. 그런 인생과정을 거치면서 나 자신이 정말 올바르게 사고하는 능력이 되는걸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되었죠.

      많은 사람들이 조현병은 훈련으로 나아질 수 있고 완치가 가능할거라 생각하지만 의학적으로 근거없는 얘기입니다. 조현병은 마음이 고장난게 아니라 뇌가 고장난겁니다. 그래서 약을 안 먹고 여타 다른 대안적인 치료법으로 조현병을 치료하는 것 자체가 의료법상 위법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 조현병이 발병했을때, 그리고 악덕기업에서 혹사당해서 약을 꾸준히 먹는데도 병이 재발했을 때를 생각하면 조현병의 증상으로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과 조현병의 증상이 아닌데 잘못된 생각을 하는 것을 구별할 구 있는 능력이 조현병 환자 본인에게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언제든지 약을 먹는데도 잘못될 수 있고 그걸 제 자신 스스로 통제할 능력이 안 되니까, 제가 하는 모든 생각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4. 공공 2021.03.13 0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가시는대로 하면 될일입니다.

  5. BlogIcon 맛집을 찾는 뚠뚠이 2021.03.13 2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단하게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마음이 시키는 대로요^^

  6. BlogIcon 도비쭈야 2021.03.14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나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누가 사랑해줄까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계시니 마음가는대로 하시면서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해보셔요!! 화이팅!!ㅎㅎ

  7. BlogIcon 뚱이에요! 2021.03.21 15: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자신의 좋아하 것 조차 마음대로 할수 없는게 어디에 있나요? 병에 갇혀 너무 그러지 마세요. 파이팅입니다!!!

    • BlogIcon 조아하자 2021.03.21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뭔가를 좋아함으로써 그게 남에게 피해가 간다면 좋아하는 걸 포기하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조현병이라 남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높고 그 피해를 줄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려는 의도에요. 조현병이면 병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간할 능력이 스스로에게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