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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 : Forte Life - 비하인드 스토리>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around.so (-> 일기 앱 서비스) 에서 기막힌 글을 봤다.

어떤 예술가 발굴 공모전에 정신장애는 결격사유라는 것........................

캡쳐해 두지는 못했지만, 그 게시물에 증거사진까지 있으니 사실일 것이다.



정신장애인을 결격사유로 명시한 이런 예술가 공모전이 분명 그 공모전 하나는 아닐 것이다.

이는 정신장애인은 남들과 비슷한 방법으로는 예술가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즉, 정신장애인은 예술가로서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하고, 남들 다 하는 공모전의 문을 두들겨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

나는 진작에 알고 있었다. 이 사회는 실력있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죽도록 노력한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창의적으로 진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남들과는 다른 것을 해야 성공하는 시대라는 것을...

물론 그게 과해서 조현병의 증상처럼 보일 정도로 비상식적이거나, 범죄에 해당되는 일을 해서는 안되지만.



정신장애인이 예술가로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는, 정신장애인은 잠재적 범죄자라는, 정신장애인은 본디 성격이 악마같다는 고정관념 때문이다.

그래서 각종 공모전에서도 결격사유인 것이고, 정신장애인이 예술가로 진출할 기회를 막아놓은 것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 본연의 예술을 무기로 선행을 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예술행위로 만드는 결과물들은 남들에게 댓가없이 나눠주려고 한다.



이번에 허영생에게 작곡해서 나눠준 음악 <가제 : Forte Life> 은 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편견을 극복하려면 앞으로 더 할 일이 많을 것이다.

약을 꾸준히 먹고 있는 입장에서, 이제는 조현병의 증상이 많이 가라앉았기 때문에

조현병의 증상으로 환청이 들렸던 때를 기억해서 번뜩이는 악상으로 음악을 작곡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포기하지 말자.



2021. 3. 10. 22:05 작성.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리챠드71 2021.03.29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고 갑니다. 정상인이 환우를 이해하는 것이 더 쉽지만 그게 잘 안되죠. 하지만 인간이기에 다른 동생명체 보다는 이해하려 할 겁니다. 작품 활동 응원합니다.

  2. BlogIcon 리챠드71 2021.03.29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아님 때문에 한명 두명 계속 생각이 바뀔고 있습니다. 아시죠?

  3. BlogIcon Nice PaPa 2021.03.29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기하자 말자에 왠지 요즘 어려운 제 스스로도 돌아 보게 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

  4. BlogIcon 큐리블리 2021.03.30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하트꾹 누르고가요 😀

  5. BlogIcon young_claudia 2021.03.30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한 마디가 저를 울려요,, ㅠㅠ

  6. 2021.03.30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조아하자 2021.03.30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현병이면 저런 차별적인 조건에도 순응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 본인이 저런 차별에 화내면 비장애인들은 조현병의 증상으로 화낸다고 오해해서 각종 불이익을 주거든요.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조현병 환자 본인이 아니라 정신 건강한 비장애인이 저런 차별에 반발해서 고쳐지기를 바래야죠.

  7. 난짬뽕 2021.03.30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것은 좀 불합리해 보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