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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아하자넷을 운영하면서 키워드 분석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내가 조현병 환자라는 솔직하게 얘기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100% 비영리로만 가능성이 보이는 블로그였고, 아무리 노력해도 수익이 따라오지 않는 블로그에 대해서 키워드 분석을 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영리적인 목적이 포함된 블로그에서 키워드 분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나름대로 체득했기 때문에,

조아하자넷이 어떤 키워드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는 나름 알게 되었다.



조아하자넷 운영에 있어서 <조현병>은 경쟁력이 없는 키워드다.

조현병으로 검색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가 공략하기엔 너무 검색량이 많고, 내 수준의 블로그가 이런 인기 키워드에서

상위노출 될 가능성은 없었다. 게다가 조현병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편견이 심한 키워드이기 때문에

검색 결과로는 조현병에 대한 솔직한 진실을 이야기하는 블로그보단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고

2차가해를 하는 블로그가 더 상위에 노출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앞으로도 <조현병>이라는 키워드로 조아하자넷 블로그가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은 없었다.



다만, 조아하자넷 초창기때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가 있다면

<조현병 취업> 과 <조현병 공무원>이 있다.

아무래도 조현병이면 먹고살기가 많이 어려워지다보니, 먹고살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이런 키워드들이 조아하자넷 블로그의 인기 키워드가 되었던 것 같다.

뜻밖인 것은 <조현병 취업>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기 키워드인 데 반해,

<조현병 이직> 은 인기없는 키워드라는 사실이다.

이는 조현병 환자가 이직을 생각할 정도로 한 회사에 꽤 오래 다니면서 경력을 쌓는다는 것 자체가

거의 불가능함을 보여주는 절망적인 키워드 분석 결과이다.



의외인 것은 <조현병 예술> <아르브뤼 예술> 등도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비인기 키워드라는 사실이다.

조현병 환자가 병으로 인해 남들보다 창의적인 특성이 크고 그나마 다른 일자리보단 예술을 하는 쪽이 경쟁력이 좋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의외의 결과이긴 하지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예술 분야는 대체로 먹고사는게 안되기 때문이다.

비장애인도 예술로 먹고살기 어려운 현실에서, 조현병 환자가 예술을 한다고 그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다.



2021. 7. 15. 16:15 작성.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유니모미 2021.10.21 0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키워드분석없이 하고싶은거 그냥 막 쓰는걸요~
    영리를 목적으로하려면 준비가 많이 필요한듯 해요^^

  2. BlogIcon 프로젝트Q 2021.10.21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뭐든지 쉬운건 없는게 맞는거 같아요 ㅎㅎ

  3. BlogIcon im_minglet 2021.10.22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저도~제가 생각나는거로 써내려가요ㅎㅎ

  4. BlogIcon [02] 2021.10.23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준히 해오신 것에서 정보를 얻어, 그걸 생각하고 글로 풀어내시는 게 멋지네요. 앞으로 더 많은 글을 읽어보고 싶어지는 포스팅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