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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비밀글 미리보기 (C~E, Z)

중소기업 면접과 근무 : 조현병을 사실대로 밝혀야 하나요?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장애인 구분모집이 아니라, 비장애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면접을 봐서

회사를 입사했다면, 그 후에도 회사에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조현병이 재발해서 양성증상이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일반적인 중소기업이 당신이 정신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낼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건 공공기관, 보험업체 등이 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일반적인 사기업은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할 수 없고, 만일 어떤 사기업이 근로자의 정신장애를 의심하고 있더라도 그 기록을 직접적으로 조회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대기업에서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 있긴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일반적인 소기업이라면 그럴 일은 없다고 보면 된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긴 한데, <D000056 - 일반 중소기업에서 근로자의 조현병을 의심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에서 설명하겠다.)



문제는 일반 사기업에서도 법적으로 조현병이 결격사유라고 명시된 업계가 꽤 많이 있다는 거다. 이런 경우에도 일반 사기업이기 때문에 당신이 조현병임을 조회할 권한은 없지만,

이 경우 어떤 사유로 조현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어 회사에 문제를 일으킨다면 법적 소송까지 갈 경우 회사에 돈을 물어내야 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절대로 조현병이 재발하거나 악화되지 않도록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근로자로 일하면서 회사에서 조현병이 재발해서 문제되지 않게 하기 위한 몇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1. 과도하게 야근, 주말근무를 시키고 밤샘근무를 시키는 회사와 업계를 조심해라.

주7일 12시간 이상 일하고, 밤샘근무를 해야만 하는 회사에서는

약을 꾸준히 먹어도 조현병이 재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이런 회사는 퇴사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조현병이면 먹고살기가 많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회사에서 일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도 희망이 있다. 이 세상에는 다양한 업계와 회사가 있고

월급을 적게 받는다면 야근, 주말근무, 밤샘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는 곳도 많이 있다.

따라서 조현병이면 특정 업계에서 일하는 것을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

조현병이라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을, 특정 업계에서 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눈높이를 많이 낮춰야 한다.



2. SNS에서 조현병을 함부로 떠벌리고 다니지 마라.

SNS에서 조현병을 함부로 떠벌리고 다니지 마라. 언젠가는 회사가 그 사실을 알게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페이스북같이 이름과 개인정보를 실명으로 정확히 설정해야만 활동이 가능한 SNS에서 조현병을 말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법적으로 조현병이 결격사유인 업계에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다면 당신은 해고당할 것이다.

아니, 오히려 해고당하면 다행이다. 악덕기업에서 근로자가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해고당하는 게 아니라, 임금체불을 당하고 돈을 물어내라고 협박당하는 등 위법하게 착취당하고 갑질당한다.



조금이라도 능력이 되면 장애인 일자리보다는 중소기업의 일반인 일자리에 입사하는 게 낫다.

일단 장애인 일자리는 장애인 수에 비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해서 뽑히기가 어려울 뿐더러, 그나마도 정신장애인은 잘 안 받아준다.

사실 작은 소기업의 일반인 일자리는 인력이 부족하다. 많은 비장애인들은 월급이 작다는 이유, 근로조건과 복지가 좋지 않다는 이유 등으로 작은 소기업의 일자리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작은 소기업에서 당신에게 기대하는 일처리 수준은 장애인 일자리보다는 높지만, 대기업이나 공무원보다는 낮은 편이다.



2021. 12. 26. 16:1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