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현병 관련 상황/과거 - 테마별 분류 (F)

장애인차별도 도덕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장애인차별도 도덕이다"

이 문장을 보고 이 무슨 궤변인가 싶을 것이다.

사실 이 문장은 책 <바른 마음> 에서 주장하는 바를 각색해서 만든 문장이다.

여기서 말하는 '도덕' 이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도덕이라기보단, 인간이 본능적이고 감정적으로 느끼는 인간의 본성에 의한 도덕성이다.



인간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나쁜 행동을 하는 인간을 배제하고 처벌하는 것을 좋아하는 본성을 지녔다.

그래서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지만, 사기꾼이나 게으름뱅이, 무임승차자를 배제하고 처벌하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정신장애인은 장애의 특성상 정말로 게으름뱅이나 무임승차자가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노력하는 만큼 보상받는 것을, 사회에 기여하는 만큼 보상받는 것을 도덕적이라 여긴다. 그리고 이 본능을 '비례의 원칙' 이라 한다.

게으름뱅이나 무임승차자를 배제하고 처벌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도덕성이기 때문에,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높은 장애인을 차별하는 것도 인간의 본능적인 도덕성이다.



문제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인간의 본능적인 도덕성이고, 이는 인간의 두 도덕적인 본성이 충돌한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배려하는 마음을 더 우선시한다면 정치적으로 진보이고, 비례의 원칙을 우선시한다면 정치적으로 보수라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정신장애인은 정치적으로 진보인 게 유리할까, 보수인 게 유리할까?



언뜻 생각해서는 정치적으로 진보인 사람이 많아져야 정신장애인에게 유리해 보인다.

본인을 배제하고 처벌하려는 사람보다 배려하는 사람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갖고 있어도, 남에게 함부로 드러내서는 안 된다.

인간은 이타적인 사람을 좋아하지, 이기적인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정신장애인이 정치적으로 진보에 선다면 그 사람은 남에게 이기적으로 보일 것이고, 이기적인 사람은 차별을 더 많이 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비장애인들은 정신장애인의 이러한 이기적인 태도를 신뢰하지 않는다.



따라서 본인이 정말 조현병 환자라면, 정신장애인이라면,

장애인차별도 인간의 본능적인 도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남에게 자기 권리를 주장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게 진짜 조현병 환자의 처세술이다.



2022. 1. 15. 14:40 작성.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