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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과거 - 테마별 분류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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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성용에게 가진 감정 변화 - 과거 이력 에서 조현병에 걸리고 나서 근 5년동안은, 기성용선수를 가수 허영생보다 더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니까, 그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직후부터, 2015년 이니까 기성용 선수가 얼추 26살일때 까지다. 나는 축구라는 걸, 기성용선수를 알기 전에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기성용선수를 알게 되고 나서 축구라는 걸 기성용 선수 때문에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서 느낀 게 있다. 기성용선수의 플레이스타일은, 허영생의 노래스타일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기성용 선수는 실력으로는 최고의 선수가 아니다. 기성용선수가 실력으로 최고였다면 지금의 손흥민처럼, 명문구단에 들어가서 승승장구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기성용선수가 사랑스러운 이유는, 기성용선수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지..
공공인턴을 초반에 그만두지 않길 잘한 이유 조현병이 공무원의 결격사유라서 공무원 면접에서 계속 떨어졌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건 공공인턴 업무 초반때, 그러니까 2018년 3월 초였다. 그때 이 문제를 같이 일하던 공무원들과 상의한 후, 장애유형 없는 사람과 똑같이 경쟁해서 일반행정(일반)으로 남들과 똑같이 경쟁해서 시험칠 것을 고려해 봤다. 하지만 그 당시 비장애인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더 부담스러운 게 있었다. 난 이제 공공인턴 업무 시작이었다. 비장애인도 일하면서 공무원공부 해서 합격하긴 어렵다. 나같은 조현병 있는 정신장애인이라면 일하면서 공무원공부 해서 일반행정(일반) 으로 합격이 어렵다는 건 말할 필요조차 없다. 그래서 일반행정(일반)으로 합격하려면 일단 공공인턴부터 그만둬야 했다. 이 문제를 놓고 고민했다. 말 그대로 ..
조현병 당사자에게 과대망상이 주는 느낌 솔직히 말하면 과대망상은 과대망상이라고 인지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아서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내 경우도 그렇다. 과대망상이 있었음에도 1년 이상 방치했다가 뒤늦게 심각성을 인지하고 약의 용량을 늘리게 되었다. 약물의 용량을 늘려서라도 과대망상을 없애거나 줄여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과대망상이 업무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과대망상이 조현병 환자 개인의 정신상태를 행복하게 한다 하더라도 그게 업무능력을 떨어뜨리는 건 문제다. 조현병에 처음 발병했을 때의 과대망상이 나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는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 물론 조현병은 사람의 기억력을 상실시키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거의 기억했지만, 시간이 오래 돼서 많이 까먹었다. (조현병이 사람의 기억력을 상실시키는 경우..
조현병이면 택배알바에도 감사해야 한다 택배알바를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조현병이면 몸으로 때우는, 남들이 기피하는 힘든 일을 스스로 찾아서 하지 않으면, 최저임금도 벌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나는 최소한 사람대접 하는 회사, 최저임금은 주는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고, 조현병 환자가 그런 회사에서 일하려면 몸으로 때우는 3D 업종밖에 답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을 하면서 내 자존감이 떨어져도 어쩔 수 없었다. 조현병 환자라서 내 능력이 그것밖에 안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 일을 해야만 먹고사는 현실에 예전에는 세상을 탓했지만, 지금은 세상을 탓하거나 남탓할 생각은 없다. 조현병이면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남들보다 부족하고, 그 것밖에 안되는 ..
택배알바를 평생직장으로 여겼던 조현병 환자 4대보험 안되고 근로계약서가 없었던 악덕회사에서 무리한 초과근무로 인해 조현병이 재발하여 퇴사하고 임금체불까지 당했을 때, 나는 비로소 전공이나 업무전문성을 고집해야 겠다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게 되었다. 아무리 전공이나 업무전문성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말도안되는 위법한 대우까지 받아가면서, 주7일 12시간 이상씩 일하고 밤샘근무까지 하면서 최저임금에 가까웠던 월급 135만원을 받으면서, 시간급으로 환산하면 실질적으로는 최저임금의 절반 이하를 받으면서까지 전공이나 업무전문성을 고집하는 것은 부질없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이런 말도안되는 위법한 대우를 받고 병으로 일할 수 없는 지경이 될 때까지 혹사당하면서 전문성을 굳이 고집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혹사당하면서까지 좋아하는 일이나 장래희망을 고집하고 싶지 ..
조현병 환자의 다이어트 - 과거 이력 비밀글 카테고리에 있는 비밀글은 원래 공개하지 않으려 했지만, 일단 미리보기로 많은 글들 중 1개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 미리보는 비밀글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문제되지 않을 정도의 글을 골라서 올린 것입니다. -------------------------------------------- 난 조현병에 걸리기 전부터 평균체중보다 조금 많이 나갔다. 161cm에 57kg 이었는데, 따라서 키가 작은 편임에도 옷 사이즈는 55가 아닌 66을 입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역사상 옷 사이즈를 55을 입어본 적은 없다. 그러니까 원래부터 조금 통통한 편이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러다가 조현병에 걸리고 나서 살이 찌기 시작하여, 학교를 졸업할 때 즈음이 되어서는 65kg 근처로 나갔고, 여기서 더 빠질 생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