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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비밀글 미리보기 (C~E,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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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해 목표는 의미가 없다 * 이기적이었을 때에는, 내 성공만 생각했을 때에 나는 불행했을 뿐 아니라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도 못했다. 왜냐하면 조현병이라서 뭘 해도 남들보다 훨씬 못한 성과가 돌아왔기 때문이다. ------------------------------- 2022년의 반이 조금 더 지난 지금 시점에서, 내 새해 목표를 다시 생각해 보고 찾아봤다. 자기계발로 유명한 유튜버 드로우앤드류 님의 새해 목표에 대한 유튜브 동영상을 이제서야 본 것이다. 내가 세웠던 새해 목표는 다음과 같다. https://zoahaza.net/1989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나는 이런 목표를 세웠다는 것에 반성하며, 이 내 새해 목표의 상당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목표들은 남을 위한 목표가 아니라 나 자신만을 위한 목표였기 때문..
나는 1시간에 916원 짜리인 사람입니다 제목의 916원은 오타가 아니다. 이렇게 나 자신을 소개한 이유는 2022년 최저임금이 1시간에 9160원이기 때문이다. 조현병으로 정신장애인을 뽑고 싶어하는 회사는 거의 없기 때문에, 결국 최저임금보다 훨씬 조금 주는 일자리에 들어가서 일하게 되는데 조현병이면 다른 장애유형보다 더 월급이 짜기 때문에, 실제로 장애인 최저임금적용제외 사업장에서는 조현병 환자에게 평균적으로 이 정도 시급으로 계산해서 조현병 근로자에게 임금을 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고 직장을 구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직장을 구하게 되면 착취당하기 십상이다.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는 직장에서 접하는 일 말고도, 여러 사소한 일들을 결정하는 데 있어 시간 vs 돈 둘 중 1개를 택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페미니스트는 조현병 환자라는 주장이 어이없는 이유 결론을 말하자면 조현병 환자는 페미니스트가 되기도 어렵다. 페미니스트들이 조현병 환자라는 주장은 페미니즘 혐오자들이 만든 루머일 가능성이 높다. 페미니스트들은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기 위한 단체활동을 하는데, 조현병의 증상이 진행중이면 남들과의 단체활동을 하기 어렵다. 조현병의 증상인 피해망상이나 과대망상 등의 망상으로 남들을 피곤하게 하면서 단체활동을 하긴 어렵고, 환시나 환청 등도 단체활동에 부적격 사유가 된다. 그래서 약을 먹고 있지 않은 조현병 환자가 페미니즘 활동을 하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약을 먹고 있더라도 조현병 환자는 페미니즘 활동을 하기 어렵다. 조현병 환자가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서 정신차리고 사회활동을 하다보면 운명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리고 그런 조현병 ..
조현병인 내가 페미니즘 활동을 하지 않는 이유 나는 성범죄를 당한 후 조현병에 걸려 정신장애인이 되었다. 물론 조현병에 걸리고 나서 꽤 오랫동안 공식적으로는 정신장애인이 아니었지만, 빌어먹을 악덕회사로 인해 밤샘근무를 강요당하면서 조현병이 재발할 처지에 놓였고 결국 회사와 임금체불 관련 법적공방을 벌이면서 정신장애 등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나의 사례에서 나쁜놈은 악덕회사이기도 하지만 애초에 조현병이라는 병을 발병시켜 문제의 근원적인 발단이 된 성범죄자이기도 하다. 내가 조현병이 아니었더라면 회사에서 각종 말도안되는 위법한 대우와 임금체불까지 당하진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난 성범죄 피해자임에도 페미니즘 활동을 섣불리 하지 못하는 걸까? 내 주제를 알기 때문이다. 난 페미니즘 활동을 하면 안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조현병 환자에게 프리랜서일보다 회사 취업을 권장하는 이유 이 글은 글 https://zoahaza.tistory.com/2007 의 댓글로 중요한 문제제기가 있어서 답변을 하면서 알게 된 이슈이다. 좋은 문제제기를 해주신 하루독서( https://haroorich.tistory.com/ ) 님께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정신장애인 재활기관들은 조현병 환자에게 대체로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보단 좆소라도 좋으니 취업할 것을 권한다. 일련의 언론보도로 인해 조현병 환자 범죄 사건들이 기사화되는 상황에서, 보수적인 경영진들에게 조현병 환자에 대한 인식은 최악에 가깝다. 그래서 조현병이면 취업 자체가 어렵다. 그런데도 왜 재활기관들은 굳이 프리랜서보다는 취업을 권하고, 취업한 정신장애인들에 대해 꾸준한 관리를 하고 인력을 들이면서까지 그렇게 취업에 목을 멜까? 프리랜서가 ..
블로그 원고 작성자 - 조현병 환자에게 비추천하는 직업 이 글은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한 PDF 원고 를 읽고 그 후기를 적은 것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https://tumblbug.com/dar1 를 참고 바랍니다. 조현병 환자는 뭘 해도 먹고살기 어렵다. 조현병이라는 병의 특성상 밖에 나가서 뭘 하면서 직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우니, 이 책에서 소개하는 블로그 원고 작성과 같은 비대면 이색직업에 끌리는 사람도 상당수일 것이라 보여진다. 현재 나는 이런 직업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한때 전업블로거로 월급 이상을 벌 것을 꿈꿨었고, 지금은 별 볼일 없는 평범한 블로거로써 이런 세계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가 역시로 바뀌었다. 책의 내용대로라면 조현병 환자가 이 직업으로 돈벌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일단 조현병 환자..
일반 중소기업에서 근로자의 조현병을 의심할 수도 있는 경우 일단 면접자의 조현병을 알고도 뽑아줄 회사는 거의 없다고 보고, 조현병을 숨기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을 전제로 하겠다. 에서 대기업이 아닌 일반적인 중소기업이 근로자의 정신장애를 조회할 권한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본인이 스스로 조현병이라고 밝히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중소기업도 정신장애를 의심할 가능성은 있다. 이번에는 그렇게 될 수 있는 경우를 이야기해 보자. 연말정산시 장애인은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증 장애인이라면 경증 장애인과는 달리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조금 더 확대된다.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조현병이면 거의 무조건 중증 장애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근로자가 연말정산 자료를 본인이 소속된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정신장애를 의심할 여지가 ..
중소기업 면접과 근무 : 조현병을 사실대로 밝혀야 하나요?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장애인 구분모집이 아니라, 비장애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면접을 봐서 회사를 입사했다면, 그 후에도 회사에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조현병이 재발해서 양성증상이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일반적인 중소기업이 당신이 정신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낼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건 공공기관, 보험업체 등이 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일반적인 사기업은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할 수 없고, 만일 어떤 사기업이 근로자의 정신장애를 의심하고 있더라도 그 기록을 직접적으로 조회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대기업에서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 있긴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일반적인 소기업이라면 그럴 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