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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관련 상황/비밀글 미리보기 (C~E,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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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원고 작성자 - 조현병 환자에게 비추천하는 직업 이 글은 텀블벅에서 펀딩을 진행한 PDF 원고 를 읽고 그 후기를 적은 것입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https://tumblbug.com/dar1 를 참고 바랍니다. 조현병 환자는 뭘 해도 먹고살기 어렵다. 조현병이라는 병의 특성상 밖에 나가서 뭘 하면서 직업을 유지하기가 어려우니, 이 책에서 소개하는 블로그 원고 작성과 같은 비대면 이색직업에 끌리는 사람도 상당수일 것이라 보여진다. 현재 나는 이런 직업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한때 전업블로거로 월급 이상을 벌 것을 꿈꿨었고, 지금은 별 볼일 없는 평범한 블로거로써 이런 세계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혹시가 역시로 바뀌었다. 책의 내용대로라면 조현병 환자가 이 직업으로 돈벌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일단 조현병 환자..
일반 중소기업에서 근로자의 조현병을 의심할 수도 있는 경우 일단 면접자의 조현병을 알고도 뽑아줄 회사는 거의 없다고 보고, 조현병을 숨기고 중소기업에 입사한 것을 전제로 하겠다. 에서 대기업이 아닌 일반적인 중소기업이 근로자의 정신장애를 조회할 권한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본인이 스스로 조현병이라고 밝히지 않더라도 일반적인 중소기업도 정신장애를 의심할 가능성은 있다. 이번에는 그렇게 될 수 있는 경우를 이야기해 보자. 연말정산시 장애인은 각종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증 장애인이라면 경증 장애인과는 달리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조금 더 확대된다. 이렇게 설명한 이유는 조현병이면 거의 무조건 중증 장애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근로자가 연말정산 자료를 본인이 소속된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정신장애를 의심할 여지가 ..
중소기업 면접과 근무 : 조현병을 사실대로 밝혀야 하나요? 일반적인 중소기업에 장애인 구분모집이 아니라, 비장애인과 동일한 조건으로 면접을 봐서 회사를 입사했다면, 그 후에도 회사에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아도 된다. 사실 조현병이 재발해서 양성증상이 나타나지만 않는다면 일반적인 중소기업이 당신이 정신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아낼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건 공공기관, 보험업체 등이 할 수 있는 권한이다. 일반적인 사기업은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할 수 없고, 만일 어떤 사기업이 근로자의 정신장애를 의심하고 있더라도 그 기록을 직접적으로 조회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물론 대기업에서 근로자의 정신장애 여부를 조회해서 논란이 되었던 사건이 있긴 하지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 아닌 일반적인 소기업이라면 그럴 일은..
공무원 근무: 조현병을 사실대로 밝혀야 하나요? 이 부분은 댓글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답변을 하는 것에 지쳐서 만들게 되었다. 공무원으로 최종합격이 결정되면 장애유형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고용관리과(관리부서)에 장애유형을 신고해야 한다. 이 때는 조현병을 사실대로 말해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더구나 내 경험상 이 때 조현병을 사실대로 말했다고 공무원 합격이 취소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문제는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다. 사실 조현병이면 공무원 업무를 하기가 어렵다. https://zoahaza.net/1862 에서 이야기하는 문서의 내용은 상당부분 사실이라고 본다. 따라서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 남들에게 민폐를 주고, 그 결과 직장 내 괴롭힘, 따돌림 등을 당할 가능성도 높다. 그런 생활이 계..
공무원 면접: 조현병을 사실대로 밝혀야 하나요? 이 부분은 댓글로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기 때문에, 매번 똑같은 답변을 하는 것에 지쳐서 만들게 되었다. 일단 공무원 면접에서 조현병을 밝히면 곧바로 탈락한다는 게 정설이다. 공무원에 합격하기 위해서라도 공무원 면접에서는 조현병을 밝히면 안 된다. 조현병은 공직 세계에서는 사실상 문서로 명시된 공무원의 결격사유다. 조현병이 사실상 문서로 명시된 공무원의 결격사유라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https://zoahaza.net/1862 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런데 문제는 공무원 면접에서 거짓을 말해서 공무원에 합격하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무원 면접에서는 장애유형을 물어보기도 한다. 이 때 장애유형을 사실대로 말해야 할까? 그러지 않아도 된다. 얼굴과 이름이 공개된 면접자리에서 개인의 장..
조현병 환자가 영어를 쓸 일이 있을까? 나는 대학교 시절 영어를 꽤 열심히 공부했던 학생이었다. 이를 위해 매일 2시간 이상씩 시간을 내서 영어동아리에 참여했었다. 심지어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영어공부를 했다. 그 영어동아리는 영어를 수단으로 기독교를 전파하는 동아리였다. 종교적인 색채가 마음에 들지 않아 나왔지만 그 곳에서 영어를 꽤 많이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영어를 사용하는 회사에 취직하는 데 실패했고, 직장에서 일하면서 영어공부를 따로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특히 야근, 주말근무를 밥먹듯이 하는 회사에서 일한다면 영어공부를 따로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영어공부를 계속하지 못하게 되었다. 물론 그 당시 했던 영어공부가 아예 쓸모없어진 것은 아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직업도 생각보다 영어를 쓸..
조현병이면 목표와 기대치를 더 낮춰라 난 책 을 이미 읽었고, 이 책의 후속작인 를 읽고 있다. 이 책에는 동의하는 부분이 많다. 조현병 환자는 나약하다. 비장애인도 나약하기는 마찬가지지만 조현병 환자는 특히 더 나약하다. 조현병이면 할 수 없는 일이 많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물론 조현병 환자도 비장애인이 하는 거의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된다. 하지만 난 그런 것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제도적인 문제나 조현병을 악용하는 나쁜 사람들 때문에 할 수 없게 되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조현병 환자가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는게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폴라이드 투표도 그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다. 참고) 조현병 환자도 노력만 하면 프로그래밍 기술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그걸 말하려는 게 아니다. ..
회사에서 조현병은 웬만하면 숨겨라. 당신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면 안된다 만일 회사에서 당신이 뭔가 이상하고 정신장애라는 사실을 눈치채더라도, 당신은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끝까지 숨겨야 한다. 왜냐하면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위법하게 이용당하거나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내가 일했던 2번째 회사에서도 사실은 내가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눈치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물론 나는 끝까지 장애가 없다고 우겼지만... 그러니까 밤샘근무를 포함한 말도안되는 초과근무를 강요하고 임금체불, 퇴직금체불까지 했을 것이다. 그 회사는 심지어 조현병으로 퇴사한 나에게 오히려 내가 갑자기 퇴사해서 회사가 손해본 돈을 물어내라고 협박까지 했다. 정신장애인이라면 함부로 대해도 회사 측에서 손해볼 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해당 회사에서는 끝까지 나에게 장애인이 ..